울산에 결혼식이 있어 가족이 모두 내려갔다.
그런데 황당한 교통사고가 있었다.
신호등에 우리차가 멈추어 섰는데
차선이 2개이고 직진길에 차가 몇대 서면 우회전길이
막히게 된 곳이었다.
뒤에서 버스가 빵빵거렸다.
우회전을 할려니까 좀 비켜달라는 의도로 보였다.
그러나 이미 비킬 곳도 없었고
우리차가 비키더라도 앞차때문에 우회전길이 좁혀져서
버스가 통과할 수 없는 상태였다.
그런데 갑자가 쿵하는 소리가 나면서 찌직거리며
버스가 좌측옆으로 다가 오더니
앞문을 열고 버스기사가
"빨리 차를 빼라" 고 한다.
어이가 없어서.
들이 받아 놓고 차를 빼라니!
여성차별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
기사는 여성이었다.
교통사고에서 아무런 조치도 없도 차를 빼는 것은
바보가 아니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것이다.
버스의 우측 앞바퀴가 승용차의 좌측 뒤 범프에
접촉되어 범퍼가 회손되어 있었디.
우린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
버스기사는 바쁘다며 그 큰 버스의 바퀴를 돌리면서
차를 빼는 것이다.
바퀴가 돌아갈 때마다 차가 흔들리면서
뒷범퍼가 우직 우직 거리며 엉망이 되어 버린 것이다.
아무리 소리를 치고 버스 옆 번호판을 두들겨도
계속 무리하게 버스를 빼 내는 것이다.
하도 버스를 손으로 두들기다 보니 지금 손에 파스를 붙히고 있다.
버스기사는 연락처를 적어 주는 것이 아니라
우리에게 연락처를 달라며 그걸 받아가지고는 급히 가 버린다.
뒤 늦게 연락이 와서 견적을 뽑아 오면 보상을 해 주겠다고 했지만
너무 무식한 버스기사의 행동에
아직도 기가 막힌 상태다.